수원 덕산병원, 팔색조 봉사단과 한겨울을 녹인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김치 나눔 행사 현수막
지난 5일 오전 9시, 수원덕산병원 외래 응급실 옆 공간은 이른 시간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커다란 김치통과 배추 상자, 붉은 양념 냄새가 어우러진 현장은 병원이라기보다 동네 잔칫집을 떠올리게 했다.
흰 가운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의료진과 직원들은 진료가 아닌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준비에 나섰다.

김장 준비를 하는 봉사단의 바쁜 모습

팔색조 단장 김미경 시의원(왼촉)과 함께
이날 수원덕산병원(이사장 강병직)은 수원특례시 팔색조 봉사단(단장 김미경 시의원)과 함께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약 300명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김장 작업은 재료 손질과 양념 버무리기, 포장까지 체계적으로 이어졌으며,
현장에는 봉사단과 병원 임직원들이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에 준비된 김치는 1인당 5kg씩 박스에 담겨 총 300여 박스에 달했다.
겨울철 반찬 걱정이 많은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와 품질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행사를 주관한 팔색조 봉사단은 수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로,
지역 환경·복지·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사회에서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봉사단의 한 회원은 “김치는 정을 나누는 음식”이라며
“지역 의료 기관과 함께 뜻을 모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오 무렵, 완성된 김치 박스들이 현장 한쪽에 차곡차곡 쌓였다. 매운 양념 냄새보다도
‘고생했다’는 인사와 웃음, 그리고 나눔의 온기가 현장을 가득 채웠다.
병원 내에서도 가장 바쁜 부서 중 하나인 원내 약국을 맡고 있는 최영해 약국장은
“설을 앞두고 쓸쓸하게 명절을 맞이할 어르신들께 집밥 같은 김장 김치를 전할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병원은 아픈 사람만 찾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을 함께 책임지는 공공적 존재”라고 밝혔다.

고호 권선구청장과 강병직 이사장.

수원 덕산병원 전경.
한편 수원덕산병원은 서수원 지역 주민들의 장기적인 의료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설립된 대형 종합병원으로,
개원 초기부터 응급의료와 외래 진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언제든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봉사,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 현장 안팎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함께 지켜가는 병원.
이날 수원덕산병원은 ‘치료하는 병원’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병원’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지역사회에 따뜻하게 각인시켰다.

출처 : 광교IT기자단(http://www.ggitjournal.com) 2026.02.0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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