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덕산병원 성형외과 박제연 과장이 경미한 zygomatic arch fracture(광대활 골절) 환자에서 독창적인 방법으로 정밀한 환원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일반적으로 광대활 골절은 비교적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수술에서는 3차원적인 위치 관계를 정확히 복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특히 미세한 함몰이나 회전 변형이 남을 경우, 외형적 비대칭이나 기능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숙련된 판단이 요구된다.
박 과장은 수술 전 단계에서부터 기존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방사선에 식별 가능한 cottonoid(수술용 거즈)를 환자의 얼굴 표면 특정 위치에 부착한 뒤 X-ray 촬영을 시행해, 피부 표면 기준과 골 구조 간의 상대적 위치를 동시에 시각화한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 단순 영상이 아닌, 실제 수술 중 조작해야 할 골절 부위의 방향성과 깊이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수술 중에도 동일한 기준점을 활용한 반복적인 X-ray 확인으로, 전후 및 상하 위치를 정밀하게 보정하며 환원을 진행했다.
박 과장은 “광대활은 얇고 곡선 구조이기 때문에 미세한 위치 오차도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며 “간단한 재료인 cottonoid를 활용해 입체적 기준점을 만든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실에서는 때로 교과서적인 방법 외에도, 환자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위한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부터 안면 비대칭 없이 자연스러운 윤곽을 회복했으며, 기능적 문제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 환자는 “수술 전보다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현재는 일상생활에 완전히 복귀한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창의적인 술기가 실제 임상 결과를 크게 향상시킨 좋은 사례”라며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례는 정형화된 술식에 더해 창의적 임기응변이 결합될 때, 수술 결과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김동열 기자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451 2026.04.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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